연방 정부의 부분 폐쇄, 즉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오늘(23일)부터 미 전역 주요 공항의 보안 업무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전격 투입되기 시작했다.
이번 조치를 주도하고 있는 톰 호먼 '국경 차르'는 어제(22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ICE 요원들이 엑스레이 검사 같은 전문 보안 업무가 아닌, 출구 통제나 동선 관리 등 단순 보안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숙련된 TSA 요원들이 검색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여행객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민주당이 예산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애국적인 ICE 요원들을 공항에 배치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강력한 보안 업무를 수행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ICE 요원들이 공항 내에서 이민법 위반자 검거 업무도 병행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현재 TSA 요원 약 5만 명이 무급으로 근무 중이며, 최근 결근율이 평소보다 5배 이상 높은 10%까지 치솟으면서 공항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LA 국제공항(LAX) 등 주요 공항들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는 등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반면 오렌지카운티 존 웨인 공항 측은 여행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방 당국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