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오는 28일 대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권위주의적 통치에 반대하는 전국 단위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주최 측은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행동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적으로는 3천 건이 넘는 시위가 예정됐다.
캘리포니아에서만 300건 이상의 집회가 확정되며 이번 운동의 중심지로 주목되고 있다.
'노 킹스'는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권위주의적 통치에 반대하며 형성된 연합형 시민운동이다.
시민단체 인디비저블(Indivisible)과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500만 명 이상, 10월에는 약 700만 명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지난 19일, 참가자들을 위한 전국 단위 온라인 설명회를 열어 시위 전략과 안전 수칙을 공유했다.
'노 킹스' 운동에 참여한 누적 인원은 현재까지 1천 2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에는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 강화와 연방 사법 인사에 반대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최 측은 모든 집회가 비폭력과 긴장 완화를 원칙으로 진행된다고 강조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어떠한 무기도 지참하지 말 것을 명확히 요청했다.
남가주에서도 지역별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LA시청과 글로리아 몰리나 그랜드파크에서는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집회가 열린다.
산타모니카, 파사데나, 롱비치, 랭커스터 등에서도 집회가 예정됐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애너하임, 뉴포트비치, 산타애나, 헌팅턴비치 등에서 시위가 진행된다.
FOX 11에 따르면, 인디비저블 에즈라 레빈 공동대표는 이번 운동이 권력 남용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레빈 대표는 "ICE 단속과 해외 긴장 고조, 국내 권력 남용이 이어지면서 미국인들이 공포와 강압에 맞서 일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운동은 평화적인 전국적 저항이며 도덕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