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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최근 내린 비에도 가뭄 우려.. 강우량 절반 수준

잇단 늦겨울 폭풍으로 LA 지역 비가 쏟아졌지만 여전히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LA 카운티 공공사업부(L.A. County Public Works)에 따르면 지난주 내린 비로 LA카운티가 집수한 빗물의 양은 119억 갤런으로 늘었다.

LA카운티 정부는 지난해(2024년) 10월 1일 이후 현재까지 LA다운타운의 강우량은 6.5인치 정도로 집계됐다고 어제(20일) 밝혔다.

이는 연평균 15.4인치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비해 지난해는 LA다운타운에 21.2인치의 비가 쏟아져 1천170억 갤런의 빗물을 확보할 수 있었다.

카운티 정부에 따르면 이는 거의 290만 명의 주민들이 약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이다.

LA카운티 린지 호바스 수퍼바이저는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이번 겨울은 빗물 저장 및 재활용 시스템 관리와 물 절약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린지 호바스 수퍼바이저는 "최근 폭풍우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가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자원 기관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LA카운티 물 계획(L.A. County Water Plan)을 통해 지역 수자원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