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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CA주지사 후보 셰리프 국장 '투표지 조사' 논란 일파만파

 [앵커멘트]
친트럼프 인사이자 공화당 소속 CA주지사 선거 후보인 채드 비안코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 국장이 대규모 투표지 압수 조사를 주도하면서 선거 신뢰성 훼손과 정치적 의도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법적 공방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화당 소속의 CA주지사 후보인 채드 비안코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 국장이 지난해(2025년) 11월 선거와 관련해 65만 장이 넘는 투표지를 확보한 뒤 부정 집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드 비안코 국장은 시민단체 Riverside Election Integrity Team의 자체 감사 결과 실제보다 4만5천 표 이상이 더 집계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리버사이드 카운티 선거 관리국 아트 티노코 국장은 해당 주장을 강력 부인했습니다.

티노코 국장은 해당 의혹이 처리되지 않은 데이터를
잘못 해석한 데서 비롯됐다며 실제 차이는 103표, 오차율 0.016%에 불과하다고 짚었습니다.

롭 본타 CA주 법무장관도 이번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롭 본타 장관은 투표지 압수가 전례 없는 규모이자
선거에 대한 불신을 키울 수 있는 위험한 선례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수사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법적인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 채드 비안코 국장은 판사가 승인한 영장을 통해 합법적으로 투표지를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법무장관 측은 영장 발부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는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시민단체 Riverside Election Integrity Team주장에 대한 선거 당국의 반박 내용이 판사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압수된 투표지는 주민발의안 50과 관련된 자료로
해당 발의안은 카운티에서 56%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주 전체적으로도 64%의 찬성을 얻으며 가결됐습니다.

CA주 법에 따라 해당 투표지는
보관 기간이 끝나는 오는 5월 폐기될 예정이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조사의 배경을 두고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드 비안코 국장이 공화당 소속 CA 주지사 후보로 나선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층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보라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채드 비안코 국장이 CA주지사 선거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채드 비안코 국장은 이번 조사가
재검표나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자신의 정치 행보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