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8일) LA 다운타운에서 열린 '노 킹스' 시위가 일부 과격 양상으로 번지며 연방 요원이 부상을 입고 체포자가 발생했다.
CBS2에 따르면, 시위 이후 일부 참가자들이 연방 요원을 향해 콘크리트 조각을 던지며 충돌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최소 2명의 연방 요원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 당국은 폭행에 가담한 용의자 최소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LAPD는 이날 오후 5시 10분쯤 메트로폴리탄 구치소 인근에서 시위대 일부가 시설을 훼손하려 하자 경찰 비상 근무 체제를 발령했다.
경찰은 여러 차례 해산 명령을 내리고 비살상 수단을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빌 에세일리 연방검찰청 부검사장 "콘크리트를 던진 행위는 모두 영상으로 확보됐다"며 "가담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체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법 집행 기관을 공격할 경우 즉시 체포되며 연방법상 중범죄로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최루가스가 사용되고 기마 경찰이 투입되기도 했다.
이후 저녁 시간대 추가 체포가 이어졌으며, 정확한 검거 인원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시위는 오후 2시 그랜드파크에서 시작돼 도심 행진으로 이어졌다.
초반에는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늦은 오후 들어 일부 과격 시위로 변질됐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평화적인 시위를 당부하며 안전 유지를 강조했다.
한편 LA를 비롯해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전역에서 40건 이상의 시위가 열렸으며, 전국적으로는 수백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주최 측은 전체 '노 킹스' 시위의 절반가량이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이나 경합주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위에 대해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영향력과 참여 의지가 함께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국민들은 정부의 권한 남용과 의회의 승인 없이 진행된 전쟁, 그리고 자유를 억압하려는 시도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변화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