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 인근 웨스트레이크 지역의 한 연방 우체국이 거대한 노숙자 텐트촌과 쓰레기 더미에 둘러싸여 통행 안전과 위생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BC7과 FOX11 어제(1일) 보도에 따르면, 맥아더 팍 인근 웨스트 7가에 위치한 우체국 주차장과 인근 골목은 현재 노숙자 텐트들이 완전히 점령한 상태다.
우체국 부지는 각종 음식물 쓰레기와 헌 텔레비전, 뜯겨나간 구리선 등 폐기물로 뒤덮여 있으며, 쥐들이 들끓는 등 위생 상태가 매우 열악하다.
일부 노숙자들은 수개월에서 수년째 이곳에 머물고 있으며, 전기까지 끌어다 냉장고와 선풍기를 사용하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우체국 이용객들의 불편은 물론, 근무 직원들의 안전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한 직원은 누군가에게 머리를 가격당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인근 유명 식당 '랭거스 델리' 오너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은 "시정부가 청결 상태를 전혀 유지하지 못해 동네가 오물로 가득 찼다"며 시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지역구 의원인 유니스 헤르난데스 시의원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다음 주 중 대대적인 현장 청소와 아웃리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런 배스 LA 시장실 또한 "현재 상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시의회와 협력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연방 우체국(USPS) 측도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역 법 집행 기관과 시 당국과 협력해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