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등했던 중고차 가격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다가, 올해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분석업체 iSeeCars에 따르면, 2026년 기준 5년 차량 평균 감가율은 41.8%로 전년보다 3.8%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대부분 모든 차종의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하며, 중고차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은 감가율이 35.4%까지 낮아지며 가장 높은 가치 유지율을 보였다.
반면 전기차는 평균보다 15%포인트 이상 더 큰 감가를 기록해 가장 빠르게 가치가 하락했다.
차종별로는 스포츠카와 소형 SUV, 일부 픽업트럭이 높은 가치 유지율을 기록했다.
포르쉐 718 카이맨과 911이 감가가 가장 적었고, 쉐보레 콜벳, 토요타 타코마와 툰드라, 혼다 시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고급차량은 여전히 감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감가율 상위 25개 모델 중 18개가 럭셔리 차량이었다.
인피니티 QX80은 약 62.8%의 감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금액 손실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닛산 리프는 감가율 63.1%로 가장 높았지만 손실 금액은 약 1만7천 달러 수준에 그쳤다.
반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는 61.7% 감가율에 약 7만 달러 가까운 가치가 하락해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신차 가격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이 중고차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차량 구매 시 감가율과 실제 손실 금액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