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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SD, 교사·행정노조와 잠정 합의…파업 위기는 여전

내일(14일)로 예고된 LA 통합교육구(LAUSD)의 대규모 파업을 앞두고, 교육구 측과 교사 노조, 행정직 노조가 잇따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하지만 핵심 노조인 SEIU 로컬 99와의 협상이 여전히 남아있어 학교 폐쇄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LA 통합교육구와 두 개의 주요 노조가 파업 예정일을 이틀 앞두고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

먼저 교육구와 UTLA 교사 노조는 어제(12일) 새벽, 초임 교사의 연봉을 7만 7천 달러로 인상하고 2년간 평균 13.8%의 임금을 올리는 안 등에 잠정 합의했다.

이어 어젯밤에는 교장과 부교장 등이 소속된 행정직 노조(AALA)와도 약 12%의 임금 인상과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을 골자로 한 합의에 도달했다.

하지만 학교 현장의 중추 역할을 하는 버스 운전사, 조리사, 보조 교사 등이 소속된 'SEIU 로컬 99' 노조와의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어젯밤 9시 30분까지 진행된 중재 세션에서도 합의안은 나오지 않았으며, 양측은 오늘 오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만약 오늘 중으로 로컬 99 노조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미 합의를 마친 교사와 행정직원들도 '연대 파업'에 동참할 계획이어서 내일부터 LA 전역의 학교가 문을 닫는 사태는 피할 수 없게 된다.

로컬 99 측은 현재 연봉 3만 5천 달러 수준인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 보장을 위해 더 강력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 기간 회원들을 위한 비상 식량 배급 계획까지 세워두고 배수진을 친 상태다.

교육구 측은 파업에 대비해 학생들을 위한 무료 급식소와 임시 돌봄 센터 명단을 공개했지만, 장애 학생이나 4살 미만 아동은 이용할 수 없어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