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어류· 야생동물청(USFWS)이 지난해 10월, 전국 항만에서 약 5만 개의 건조된 상어 지느러미를 압수했다고 어제(13일) 밝혔다.
적발된 물량은 총 1,600파운드 이상으로, 시가 약 1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조사 결과, 이들 불법 물품은 총 20건의 화물로 나뉘어 차량 부품으로 위장된 후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멕시코에서 홍콩으로 운송되는 불법 유통망의 일부인 것으로 파악됐다.
USFWS는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위장된 상어 지느라미를 첫 적발했으며, 이후 켄터키주 루이빌과 신시내티 등지에서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압수된 지느러미 대부분은 '실키상어'와 '큰눈환도상어(bigeye thresher sharks)'에서 나온 것으로, 두 종 모두 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CITES) 보호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모든 지느러미는 야생동물 보호법 위반 혐의로 압수됐다"며 "위협받는 종의 불법 거래를 차단하는 데 중요한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단속은 불법 야생동물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국제 공조 작전 'Operation Thunder'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당국은 관련 위반 사항을 국제 파트너들과 공유했으며, 불법 유통망 차단을 위한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일반 시민들에게 상어 지느러미가 포함된 제품 구매 자제를 당부하고, 관련 위반 행위를 발견할 경우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