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기요금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데이터센터 확대가 전력망 부담을 키우며 가정용 전기요금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의 지난해(2025년) 분석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 인근에 거주 지역은 5년 전 대비 최대 267%까지 요금이 오른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의 경우 평균 가정 전기요금은 월 약 150달러에서 225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요금 상승의 배경에는 데이터센터 급증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AI 활용 확대에 따라 대규모 데이터 처리 시설이 늘어나면서 막대한 전력 소비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지아주는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 요금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유치를 확대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전력회사 요금 인상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CBS 뉴스 분석에 따르면 조지아주 최대 에너지 공급업체 조지아 파워(Georgia Power)는 최근 3년간 6차례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국제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는 데이터센터 증가가 전력망 부담을 키우며 장기적으로 전기요금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주에서는 규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메인주에서는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을 제한하는 법안이 추진됐지만, 재닛 밀스(Janet Mills) 주지사가 추가 검토 필요성을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했다.
전력회사 측은 데이터센터 비용이 일반 가정에 전가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충분한 보호 장치가 없을 경우 전기요금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일부 주민들은 난방을 중단하거나 주거 공간을 줄이는 등 생활 방식을 바꾸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캐럴린 케인(Carolyn Kayne)은 전기요금이 2년 사이 거의 두 배로 오르자 난방과 온수를 끄고 집 일부만 사용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AI 산업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대가 전기요금 상승으로 이어지며 가계 부담을 키우는 구조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