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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vs 올트먼 ‘AI 소송’ 본격화... 1,340억달러 걸린 공방

일론 머스크가 샘 올트먼 오픈AI CEO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본격화되면서 기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심원 선정은 어제(27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 시작됐으며 재판은 약 4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24년 머스크가 오픈올트먼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 사건이다.

오픈AI는 2015년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출범했지만 이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외부 투자를 유치하며 영리 기업으로 전환됐다.

오픈 AI를 공동 창립한 머스크는 이 과정이 당초 공익적 AI 개발이라는 설립 취지에 어긋난 “배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머스크는 투자와 자문을 제공할 당시 공익 목적을 전제로 했지만, 이후 일부 인사들이 수익을 얻는 구조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 측은 손해 배상 규모를 약 1,34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반면 올트먼 측은 오픈AI가 여전히 비영리 재단의 통제를 받는 구조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번 재판에는 오픈 AI의 주요 투자자이자 2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도 증인석에 설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주요 IT 기업 인사들과 오픈AI 현·전직 이사회 관계자, AI 연구진 등이 증인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재판을 맡은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Yvonne Gonzalez Rogers) 판사는 이번 사건을 “억만장자 간의 대결”이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