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성폭력 피해자를 지지하고 ‘피해자 비난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데님 데이(Denim Day)’ 연대 집회가 LA 시청에서 열린다.
비영리단체 Peace Over Violence 주최로 진행되는 오늘 행사는 오전 9시 시청 남쪽 잔디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피해자 증언과 함께 지역사회 지원 정보 제공, 체험 프로그램, 음악 공연 등이 마련되며, ‘성폭력 인식의 달’을 맞아 관련 교육과 홍보도 진행된다.
데님 데이는 매년 4월 마지막 수요일에 열리는 캠페인으로, 청바지를 입는 행동을 통해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항의하고 연대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캠페인은 1990년대 이탈리아에서 ‘피해자의 타이트한 청바지가 동의의 증거’라는 이유로 성폭행 유죄 판결이 뒤집힌 사건에 항의해 시작됐다.
이후 이탈리아 여성 정치인들이 청바지를 입고 시위를 벌이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오는 일요일(5월 3일)에는 산타모니카 오션뷰 파크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의 용기를 기리는 세계 최초의 ‘데님 런’(Denim Run) 행사도 열려 5K 걷기·달리기와 웰니스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