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과 라치몬트 인근 주택가와 학교 주변에서 성매매 활동이 노골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경찰이 집중 단속과 순찰 강화에 나섰다고 ABC7이 어제(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PD는 최근 2가부터 멜로즈 에비뉴 사이의 웨스턴 에비뉴 구간(Western Corridor)에 대한 순찰 횟수를 대폭 늘렸다.
경찰은 기존에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던 피게로아 일대 집중 단속을 피한 성매매 종사자들이 북쪽인 주택가 밀집 지역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세인트 브렌단 초등학교와 찰스 H. 킴 초등학교 등 학교가 인접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7~8시 등교 시간에 노출이 심한 옷차림의 여성들이 거리를 배회하거나 주택가 이면도로에 고객의 차량이 밤새 주차되는 사례가 늘어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캘리포니아 주법 개정으로 인해 단순히 성매매 목적으로 거리를 배회(Loitering)하는 것만으로는 체포할 수 없으며, 실제 성거래 현장을 포착해야만 단속이 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경찰은 상당수의 여성이 인신매매나 포주의 통제 아래 있는 '피해자'인 경우가 많다고 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집 앞에 'CCTV 녹화 중'이라는 경고문을 설치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올림픽 경찰서의 레이첼 로드리게스 서장은 인력 부족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확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지역에서 구조된 성매매 피해자 중 최연소자가 11살에 불과할 정도로 인신매매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수상한 차량이나 활동을 목격할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