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와 네바다 경계의 도박 메카로 불렸던 도시 프림(Primm)의 마지막 풀타임 카지노가 영구적으로 문을 닫는다.
'프림 밸리 카지노 리조트’(Primm Valley Casino Resorts)가 영구 폐쇄된다고 LA타임스가 오늘(6일) 보도했다.
‘프림 밸리 카지노 리조트’의 모기업인 어피니티 게이밍(Affinity Gaming)은 어제(5일) 직원들에게 해고 통지서를 발송하며 카지노가 영구 폐쇄된다고 밝혔다.
해고 통지서에 따르면, 카지노 직원들은 오는 7월 4일까지 해고 절차를 밟게 된다.
카지노도 이날 문을 닫을지, 아니면 그 전에 폐업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시기 즈음 운영을 종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림 밸리는 한때 프림 지역 15번 프리웨이 인근에 위치한 대표적인 3개 카지노 가운데 마지막까지 풀타임으로 운영되던 곳이었다.
이 지역에는 지난 1977년 문을 연 위스키 피츠(Whiskey Pete's Hotel & Casino )를 시작으로 프림 밸리와 버팔로 빌스(Buffalo Bill's Resort & Casino)가 차례로 들어서며 남가주 여행객들의 대표 카지노 휴식처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프림은 라스베가스보다 LA에서 약 45분 가까운 거리라는 장점 덕분에 한동안 ‘미니 라스베가스’로 불렸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문객 감소와 함께 캘리포니아 원주민 카지노 증가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쇠퇴가 이어졌다.
실제로 운영사는 지난해 “주말 외 평일 교통량만으로는 3개 카지노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위스키 피츠는 지난 2024년 12월 폐쇄됐으며, 버팔로 빌스는 현재 특별 행사가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써 3개 카지노가 성황을 이뤘던 프림 지역은 이제 모든 카지노가 문을 닫게 됐다.
이번 조치로 카지노 외에도 프림 지역 주요 주유소와 트럭 정차 시설도 함께 문을 닫을 예정이다.
다만, 캘리포니아 경계에 위치해 로또 구매객들로 붐비는 '로또 스토어'의 운영 지속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라스베가스보다 약 45분 가까운 거리 이점과 저렴한 비용으로 남가주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프림의 카지노 시대는 이로써 막을 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