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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과일향 전자담배 첫 승인.. 청소년 흡연 우려 다시 커진다

연방 식품의약국 FDA가 미국 내 과일향 전자담배 판매를 처음으로 승인하면서 청소년 흡연 증가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FDA는 지난 5일 LA 기반 전자담배 업체 글라스(Glas Inc)의 일부 가향 전자담배 제품 판매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승인된 제품에는 멘톨 계열과 과일향 제품 등이 포함됐다. 

FDA가 담배향이 아닌 전자담배 제품 판매를 공식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FDA는 청소년 선호도가 높은 과일향과 캔디향 전자담배 제품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가향 전자담배 심사 기준이 일부 완화되면서 업계 로비와 정치권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동안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 승인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며 FDA 마티 마카리 국장에 불만을 표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FDA는 이번 승인과 관련해 해당 업체의 연령 확인 기술과 마케팅 제한 조치가 청소년 접근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승인으로 FDA 허가를 받아 미국에서 판매 가능한 전자담배 제품은 총 45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