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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너지장관 "이란 핵문제 미해결 상태 잠정합의 가능"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이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미국과 이란 간 잠정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오늘(10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잠정 합의나 비슷한 형태가 될 수는 있겠지만, 최종 목표가 어디인지 알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항행 보장과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가 궁극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모든 우려를 해소하지 않는 합의도 가능한가"라고 재차 묻자 "그럴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이란 핵 프로그램을 끝내는 것"이라며 "이란은 원자력 산업 목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설득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라이트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란으로부터 서한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 미국이 이란으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받았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미국 제안에 대한 답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전달됐다고 보도한 내용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라이트 장관은 "이란 내부에는 여러 파벌이 존재하고 의사소통도 쉽지 않다"며 "현재 이란 정권은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미국 내 개솔린 가격과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유로운 항행이 재개되면 에너지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재 갤런당 18센트 수준인 연방 개솔린세 유예 방안에 대해서도 "주유비와 물가를 낮출 수 있는 조치는 모두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