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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노숙자 수 감소...거리 노숙 26% 줄어

오렌지카운티의 올해(2026년) 노숙자 수가 지난 2024년 조사와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가 어제(18일) 발표한 '포인트 인 타임(Point-In-Time)'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카운티 내 노숙자는 모두 6천3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조사 대비 13.7% 감소한 수치다.

특히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수는 26.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조사에서 처음으로 쉼터나 임시주거 시설에 머무는 인원 수가  거리 노숙자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케어 코디네이션국의 더그 벡트 국장은 "매우 의미있는 변화"라며 "대부분의 노숙자들이 실제로 주거와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전체 노숙자 가운데 3천256명은 응급 쉼터나 임시주거 프로그램에 머물고 있었고, 3천65명은 거리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측은 쉼터와 지원 프로그램 확대에 따라 보호시설 이용 인구는 오히려 3%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저렴한 주택 부족으로 인해 임시주거 시설 체류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북부 오렌지카운티 노숙자가 2천8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부 지역은 2천919명, 남부 지역은 508명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노숙자 가운데 882명은 62세 이상 고령층이었고, 206명은 재향군인, 245명은 18세에서 24세 사이 청년층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조사 대상자의 약 52%는 경제적 문제를 노숙 원인으로 꼽았고, 약 20%는 가족이나 파트너와의 관계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또 약 11%는 건강 문제나 정신질환, 약물 남용 등을 주요 원인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