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대립해온 공화당 현역 의원들이 중간선거 경선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미 공영라디오 NPR 등에 따르면, 켄터키주 4지구 공화당 하원의원 경선에서 재선에 도전한 토머스 매시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받은 에드 갤레인 후보에게 패배했다.
개표율 99% 기준 갤레인 후보는 54.9%를 얻어 45.1%에 그친 매시 의원을 꺾었다.
매시 의원은 공화당 내 소장파 인사로 이란 전쟁 등에 반대 입장을 밝혀오며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최악의 하원의원”이라고 비난하며 공개적으로 낙선을 압박해왔다.
앞서 루이지애나주 상원의원 공화당 경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비판해온 빌 캐시디 상원의원이 '현역 프리미엄'에도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탈락했다.
캐시디 의원은 지난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 사태 이후 진행된 트럼프 탄핵 심판에서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상원의원 가운데 한 명이다.
반면 어제 켄터키주 상원의원 공화당 경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앤디 바 하원의원이 대니얼 캐머런 전 켄터키주 법무장관을 큰 격차로 제압했다.
어제 켄터키를 비롯해 조지아, 앨라배마, 펜실베이니아, 아이다호, 오레건 등 6개 주에서 공화·민주 양당의 중간선거 경선이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