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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얼굴 물린 방울뱀 공포… 산책·마당도 안심 못한다

에스콘디도에 사는 한 가정의 반려견이 방울뱀에 얼굴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는 지난 17일 밤 자택 밖에서 발생했다. 벨지안 말리노이즈 종인 반려견은 방울뱀에 얼굴을 물린 직후 심한 출혈과 부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견주는 “얼굴이 풍선처럼 빠르게 부어올랐다”며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곧바로 반려견을 응급 동물병원으로 옮겼으며 현재는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콘디도 응급 동물병원 측은 최근 남가주에서 방울뱀 물림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에서는 최근 몇 달 사이 매주 3~4건의 반려견 물림 사고를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뱀 활동이 활발해진 점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올해 남가주에서는 뱀에 물린 뒤 최소 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의사들은 반려동물이 방울뱀에 물렸을 경우 즉시 응급 동물병원에 연락하고, 독이 빨리 퍼지지 않도록 직접 안아서 이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