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내 집 마련 가능성이 개인 소득보다 부모의 자산 수준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방 인구조사국과 카네기멜런대 연구진은 국세청 세금 자료와 부동산 기록 등을 바탕으로 340만 가구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부모가 집을 소유한 경우 자녀 역시 주택을 구매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뉴욕, 시애틀 등 집값이 높은 지역일수록 부모 자산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소득이 크게 늘어난 사람이라도 부모가 세입자였던 경우 집을 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또 부모가 계약금 지원이나 재정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주택 소유자의 중간 순자산은 39만6천달러였지만, 세입자는 1만400달러에 그쳤다.
연구진은 최근 집값 상승 속도가 소득 증가보다 빨라 부모 자산에 따른 세대 간 격차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