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이 심각한 가뭄에 직면한 가운데 LA 시에서 야외 물주기가 현재 주 3일에서 2일로 축소 제한된다.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10일 가뭄 친화적 조경을 설치한 이글락의 한 주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A 시의 야외 물주기가 현재의 3일에서 주 2일로 제한된다고 발표했다. LA 시 비상 절수 조치는 오는 6월1일부터 발효되며 남가주 내 타 도시에 부과된 야외물주기 주 1일 제한 조치보다는 훨씬 관대한 제한이다.LA 수도전력국(DWP)에 따르면 스프링쿨러 물주기는 LA 시 홀수 주소는 월요일과 금요일, 짝수 주소는 목요일과 일요일에 허용된다. 스프링쿨러 사용은 스테이션당 8분으로 계속 제한되며 절수 수도꼭지를 사용하는 스프링쿨러는 15분으로 제한된다. LA DWP는 또 수영장 내 수분 증발을 줄이기 위해 수영장 덮개를 사용하고 세차 시설에서 이용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했다.한편, 올해 1~3월이 역대 가장 건조한 달로 기록되면서 남가주 메트로폴리탄 수도국은 물 부족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상 처음으로 물 보존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잔디 물주기, 세차 등에 사용되는 야외용수 공급을 주 1회로 제한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