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4월) 미 소비자물가가 급등했지만 상승세가 둔화했다.
연방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인 지난해 4월보다 8.3% 급등했다고 오늘(11일) 아침 밝혔다.
한달 전인 3월의 소비자물가지수는 8.5%였는데, 이보다 상승세가 약간 꺾인 것이다.
이는 최근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오름폭이 둔화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1%보다는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2%,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시장 전망치인 전년 동월 대비 6.0%와 전월 대비 0.4%를 넘어서는 상승 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