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최근 1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리는 운동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12일 발표한 최근 1년간 운동선수 수입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의 최근 1년간 수입은 1억3000만달러(약 1667억원). 하루에 약 4억5000만원씩 수입을 올린 셈이다.
2위는 1억2120만달러(약 1554억원)를 벌어들인 미국 프로농구(NBA)의 ‘킹’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미국)였다.
메시와 현대 축구를 양분하며 최강자로 손꼽혀온 영국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1억1500만달러(약 1475억원)로 3위를 기록했다.
메시의 PSG 팀 동료이자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는 9500만달러(약 1218억원)로 4위에 포진했다. 5위는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로 9280만달러(약 1192억원)를 벌어들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상위 10위권에 농구 선수가 4명(제임스·커리·케빈 듀랜트·야니스 아데토쿤보)으로 가장 많았다. 축구 선수는 3명(메시·호날두·네이마르)이었으며 테니스(로저 페더러). 권투(카넬로 알바레스), 미식축구(톰 브래디)에서 각각 1명씩 집계됐다.
이들의 수익은 소속 구단으로부터 받는 급여와 상금에 후원과 광고 등 개인 수입까지 더한 금액이다. 포브스는 이날 상위 10명만 발표했고, 상위 50명까지 순위는 이달 말 공개할 예정이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