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일) 오후 오렌지카운티 라구나 니겔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200여 에이커가 전소됐고 주택 20채 이상이 소실됐다.
‘Coastal Fire’로 명명된 산불로 오늘 새벽 6시 현재 199에이커가 전소됐으며 진화율은 0%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이 산불은 어제 오후 2시 44분쯤 라구나 니겔과 라구나 비치 사이에서 발생해 빠르게 확산했다.
오후 3시 30분쯤 3에이커를 전소시키더니 오후 5시쯤엔 전소 면적이 30에이커로 커졌다.
이어 약 30분 후, 150에이커, 오후 6시 15분쯤 약 200에이커가 전소됐다.
바람과 함께 험난한 지형으로 인해 빠르게 번진 산불은 바다를 바라보는 언덕에 자리한 초고가 저택들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은 어젯밤 기자회견에서 전소된 주택이 20채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오늘 새벽에도 전소된 주택들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다.
코로나도 포인트와 퍼시픽 아일랜드 드라이브 지역에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발보아 나이스와 몰튼 메도우스 지역에는 자발적 대피령도 발령됐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은 오늘 아침 8시 30분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 업데이트된 산불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