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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산자물가(PPI), 사상 최고 수준 급등.. 11% 폭등세

미국의 생산자물가, 즉 도매물가가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연방 노동부가 오늘(5월12일) 발표한 지난달(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보다 11.0%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가 지난 2010년 11월 관련 통계를 산출한 이후 가장 높았던 것이 두달 전인 지난 3월로 11.2%에 달했다.

그 때에 비해서 한 달만에 0.2%p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월과 비교한 PPI 상승률은 0.5%로 Dow Jones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PPI는 생산자의 판매가격에 의한 물가지수를 의미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매물가라고 할 수 있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도매물가에 해당한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4월 근원 PPI는 전년(2021년) 동기 대비 6.9%, 전월 대비 0.6% 각각 상승했다.

이 역시 월가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CPI에 이어 PPI마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으로 확인되면서 인플레이션 공포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등에 일말의 희망을 갖고 있던 시장 분위기는 가라앉았고 이에 따라 전방위 인플레이션 공포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