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음달(6월) 7일인 LA시장 예비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않은 가운데 후보였던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이 하차와 동시에 릭 카루소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과 사실상 Top 2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릭 카루소 후보가 중도 보수 지지층 결집을 이뤄낼 것으로 보이면서 힘을 더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 부스카이노 LA 15지구 시의원이 후보로 나섰던 LA시장 선거 레이스 하차를 공식 발표함과 동시에 릭 카루소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의 하차 선언은 LA시장 선거가 사실상 릭 카루소 후보와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의 경쟁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한 부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더불어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은 행보와 정치 성향이 비슷하고 시장 선거에서 Top 2 진입이 가장 유력하다고 여겨지는 릭 카루소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실리를 찾기위한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선거에 그렇듯 당선권 밖 후보들이 선거 전 하차한 뒤 유력 후보들을 지지하고 내각이 구성될 때 요직을 얻는 실리를 뜻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선거 직전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이 하차와 동시에 릭 카루소 후보를 지지하는 변수가 등장하면서 LA시장 선거의 무게추는 한 쪽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릭 카루소 후보가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의 지지를 흡수함으로써 LA시장 예비선거에서 캐런 배스 연방하원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는 것입니다.
릭 카루소 후보는 백인과 중산층 이상의 주민들에게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히스패닉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방송 유니비전의 설문조사에서도 릭 카루소 후보가 16%로 캐런 배스 후보를 10%포인트 차 앞선바 있습니다.
즉, 기존 지지층에 더해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 하차와 지지로 인한 중도 보수 유권자 결집, 히스패닉 커뮤니티 내 지지만 보더라도 보다 힘을 얻었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릭 카루소 후보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선거는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선거 직전 하차한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의 지지라는 변수로 LA시장 선거 Top2 경쟁에서 릭 카루소 후보의 유세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