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월14일) 대대적인 낙태 관련 시위가 벌어진다.
최근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하는 판례 Roe v Wade를 폐기할 것이라는 정치 전문 매체 Politico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이를 규탄하며 낙태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에서 열리는 것이다.
남가주에서도 LA와 Orange County 등에서 오늘 시위가 진행된다.
LA 지역에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LA 시청 앞에서 약 5만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초대형 규모의 시위가 열린다.
The Women’s March Foundation이 주관하는 오늘 LA 시청 앞 시위에는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알렉스 파디야 CA 연방상원의원 등을 비롯해 차기 LA 시장 선거에 도전하고 있는 케런 배스 CA 연방하원의원과 맥신 워터스 CA 연방하원의원, 누리 마르티네즈 LA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이밖에 헐리웃 스타들도 상당수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시위는 연방대법원의 낙태권에 대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이미 수개월전부터 구상하고 계획되고 있된 것이었는데 Politico 보도가 나오면서 이번에 하기로 결정됐다.
남가주에서는 LA 시청 앞 외에도 다른 곳에서도 낙태권 보장 시위가 열리는데 Pasadena에서는 Pasadena 시청 앞에서 오전 8시부터 시작됐다.
Long Beach경우 Harvey Milk Promenade Park에서 오전 10시에 열리고, Palos Verdes와 Sherman Oaks, Claremont, Avalon 등에서도 역시 오전 10시부터 개최된다.
Orange County는 Santa Ana에 있는 Centennial Park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데 약 4,000명에서 5,000명 정도가 참여해 연방대법원을 규탄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시위 참가자들은 낙태권은 개인이 갖는 고유의 권리라고 강조하고 대법원이 이를 규제하려 드는 것을 개인의 권리에 대한 침해라고 비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