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 핵실험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등 핵심 현안들에 대해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실험이 멀지않아 이뤄질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한국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IAEA가 가진 정보에 의하면 북한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의 훨씬 더 많은 핵물질, 더 많은 농축시설, 새로운 장소 등이 이제 거의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핵실험을 위해 작동 중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북한 핵실험 관련해서 자신이 언급한 정보의 출처나 핵실험의 구체적 시기 등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발언을 하지 않는 등 대단히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폐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다핵종(多核種) 제거설비(ALPS)로 걸러 희석한 뒤 태평양에 버리는 일본 정부의 구상에 관한 한국 등 인접 국가의 우려와 관련해서는 관련 작업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게 처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모든 국가가 받아들일 수 있는 국제 기준과 완전하게 합치한 상태에서 폐기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