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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CEO, 세계 전역 테슬라 신규고용 중단 지시

전기자동차 제조 회사 Tesla의 일론 머스크 CEO가 신규고용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 경제가 좋지 않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의 조치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6월3일) 일론 머스크 CEO가 내부적으로 보낸 이메일을 입수해 그 내용을 전격 공개했다.

그 이메일 내용을 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세계 경제가 아주아주 나빠질 것 같은 느낌이 있다고 언급하고 전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고용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을 10% 정도 줄일 필요가 있다는 언급도 해서 단순히 신규 고용을 중단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원감축 등의 구조조정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보도를 하기 하루전 Tesla 내부 이메일을 입수했다면서 일론 머스크 CEO가 세계 모든 지역에서 신규 고용을 중지하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Tesla 경영진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독일 베를린 등에 공장이 있는 Tesla는 전세계적으로 총 99,290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론 머스크 CEO 공언처럼 10%를 감축한다면 약 10,000여명에 육박하는 종업원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같은 인원 감축 이메일에 앞서 닷새전에는Tesla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 종료를 요구했다.

아직도 집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이제 사무실 현장으로 복귀해야한다고 언급하면서 특히 사내 지위가 높을 수록 다른 직원들과 일하며 같이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1주일에 최소한 40시간을 사무실에 출근해서 일할 것을 촉구해 트위터 등 SNS에서는 이 일론 머스크 CEO 발언을 놓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미국을 비롯 세계 주요 경제국이 인플레이션에 이어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Tesla는 중국 공장이 위치해 있는 상하이가 두 달 넘게 코로나19로 봉쇄되는 타격을 받았다.

상하이는 이틀전 봉쇄가 해제되었다.

미국은 인플레가 41년 사이 최고치인 8.5%까지 치솟은 뒤 미미하게 감소하는 데 그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2021년) 37년만에 최대치인 5.7%의 성장률이 올해는 2%대 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Tesla는 지난해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반도체 칩 품귀 현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사이에 93만422대를 생산하는 기록을 세웠다.

Tesla 주가는 2020년 한 해에 743%가 폭등했고 2021년에도 50%가 뛰면서 NY 주식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하지만 올해(2022년)는 지금까지 27%가 떨어졌다.

세계 제일의 부자인 일론 머스크 CEO의 재산 총액은 최근에 주가가 폭락하는 속에서도 2275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