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주민들의 낮은 검사율에도 불구하고 LA 카운티 코로나19 주요 수치들이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실제로 보고되는 사례보다 훨씬 더 많은 확진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날 경우 검사를 반드시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부터 오늘(6일)까지 LA 카운티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1만 4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말동안의 보고 지연, 주민들의 검사 수 감소 등의 요인으로 실제 감염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지역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수시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내 모임을 가지기 전 혹은 여행을 떠나기 전 자가 키트를 통해 검사하는 것이 대확산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저질환을 앓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 백신 미접종자, 노년층, 아직 백신을 접종 받지 못한 어린 연령층과 접촉할 경우에도 반드시 사전에 검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자가 검사 키트가 널리 보급돼 보건당국이 실제 감염 사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만큼 주민들이 스스로 검사를 진행하고 양성일 경우 자가 격리를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LA 카운티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최근 7일간의 코로나19 환자 수가 그전 달보다 118% 증가했다고 우려했습니다.
코로나19 환자의 증가는 곧 감염 사례의 급증을 나타내고 병원 시스템을 위협하는 것이므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6일) 집계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4천 282건 입니다.
현재 LA 카운티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530명, 신규 사망자 수는 15명으로 보고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