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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주민들 절반, 5월7일 이후 국내선 탑승 불가

연방 정부의 리얼 ID 시행일이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거의 약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아직까지 리얼 ID를 발급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News와 북가주 언론사 SF Gate가 공동으로 분석해서 공식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리얼 ID를 발급받은 캘리포니아 주민은 전체의 55% 수준이다.

다음달(5월) 7일부터 국내선 항공편은 리얼 ID가 없으면 탑승을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상당한 혼란이 올 수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2주 후인 오는 5월 7일부터 국내선 비행기 탑승에 리얼 ID 요건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에 따라 5월7일이 되면 일반 운전면허증만으로는 국내선 비행기를 탑승하는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지며, 리얼 ID 또는 연방정부에서 인정하는 여권, 군인 신분증, 트러스티드 트래블러 카드 등이 있어야 국내선을 이용할 수있다.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현재 미국 공항 이용객의 81%는 리얼 ID 또는 여권 등 유효한 신분증을 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평균적으로 5명 중 1명 정도의 사람들은 공항에서 부적합한 신분증을 들고 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차량국, DMV는 지금 예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존에 유효한 여권을 갖고 있으면 여권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즉 5월7일 이후 국내선에 탑승해야 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 중에서 아직도 리얼 ID가 없는 경우에 DMV에서 빠르게 발급받기가 쉽지 않으니 리얼 ID 신청과는 별도로 여권으로 여행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마다.

실제로 DMV는 리얼 ID를 현장에서 즉시 발급해주지 않는다.

DMV를 방문해 모든 절차를 거쳐서 리얼 ID를 신청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곧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편을 통해서 발송되는데 리얼 ID가 발급되기까지 통상적으로 3~4주 정도가 소요된다.

교통안전청(TSA)은 임시 운전면허증이나 다른 신분증의 경우에는 자신들이 공항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안 검색을 통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부 DMV 경우에는 리얼 ID와 관련해서 이른바 소수의 확장 예약이 가능할 수도있는 상황이지만, 전반적으로 실질적인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전국적으로도 리얼 ID 발급률은 낮은 수준이다.

연방국토안보부(DHS)가 내놓은 공식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체에서 운전면허증과 주 발급 ID카드 중 리얼 ID는 전체의 60% 정도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또한, 유효한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미국인은 전체의 45~50% 정도여서, 국내선 항공편 이용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신분증 문제로 인해서 공항에서 발이 묶일 수 있는 위기에 놓여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인들도 5월7일 이후 국내선 비행기 이용 계획이 있다면, 자신이 보유한 운전면허증이 리얼 ID인지 여부를 즉시 확인하고, 아직 받지 않았다면 유효한 여권을 반드시 미리 준비해야 한다.

REAL ID인지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운전면허증 우측 상단에 황금색 별표(★) 표시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리얼 ID 관련한 DMV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 리얼 ID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있어서 이를 활용해서 자신의 상황을 파악해놓는 것이 좋다.

만약 아직도 리얼 ID를 갖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가까운 DMV를 찾아가서 리얼 ID를 신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REAL ID 관련 DMV 공식 웹사이트: htt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