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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총기사망율 전국 최저.. 가장 강력한 총기규제법 덕분

CA 총기사망율이 인구 10만명당 8.5명에 그쳐 전국에서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CA 주가 시행하고 있는 각종 강력한 총기규제법 덕분인데 전국 평균은 인구 10만명당 13.7명, 텍사스 주는 14.2명에 달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이같은 수치를 근거로 CA 거주자들이 총기난사로 사망할 확률이 25% 더 낮다고 분석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에서는 총격에 의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다른 주들에 비해서 낮다는 통계자료가 발표됐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CA에서는 지난 2020년 1년 동안 인구 10만명당 평균 약 8.5명이 총격에 의해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이 13.7명인 것에 비하면 CA 주의 총격에 의한 사망자 숫자는 5.2명이 적은 것이다.

총격이나 총기난사가 많이 일어나는 곳으로 유명한 남부 Texas 주 경우 인구 10만명당 14.2명으로 전국에서도 가장 사망자 숫자가 많은 수준이었다.

CA 공공정책연구소는 이같은 통계 자료를 분석하면서 CA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다른 지역 거주자들보다 총기난사나 총격에 의한 사망 확률이 25% 낮다고 전했다.

UC Davis 폭력예방연구프로그램 개런 J. 윈테뭇 박사는 지난 25년 동안 코로나 19 팬데믹 2년을 제외하고 CA에서는 총격으로 인한 사망율이 매년 줄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전국 다른 주들에서는 총격으로 인한 사망이 지속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는 수치라는 설명이다.

물론 CA에서도 총기난사나 총격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CA 인구수나 면적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라는 것이다.

총격 관련 사망은 총기난사, 총격 등에 의한 타살은 물론 스스로 총으로 목숨을 끊는 것까지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CA 주에서 총기에 의한 사망율이 이처럼 낮은 이유로는 강력하게 시행되고 있는 총기규제법이 꼽히고 있다.

CA 주에서는 여러가지 총기규제법이 함께 시행되면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총기 사망율을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CA 주는 최근 Texas 주를 비롯해서 전국 곳곳에서 총기난사가 계속되자 더욱 강력하게 총기를 규제할 수 있는 법을 발의해 놓은 상황이다.

연방상원에 총기규제법이 계류중이지만 언제 통과될지 알 수없고 Texas 등 공화당이 장악한 상당수 주들은 갈수록 총기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CA 주가 강력하게 총기규제에 니서면서  미국내 총기규제를 대표하는 주의 위상을 굳히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