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시 호텔 직원 보호 강화, 최저임금 적용 범위 확대 잠정 통과

[앵커멘트]

LA시가 호텔 직원들을 보호하고 최저임금 인상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안을 추진합니다.

이 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호텔 직원들은 폭력적인 투숙객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개인 장비를 지급받게되고 객실이 150개 이상 호텔에만 적용되던 호텔 전용 최저임금 범위가 60개 이상 호텔까지로 확대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의회가 호텔 직원들의 안전과 대우를 대폭 증진하는 안을 추진합니다.

LA시의회는 오늘(21일) 소속 직원들이 폭력적이고 위협적인 투숙객들로 부터 스스로를 보호 할 수 있는 장비 ‘패닉 버튼(Panic Button)’을 호텔측이 제공해야한다는 내용의 안을 찬성10, 반대 3으로 잠정 통과 시켰습니다.

만장일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다음주 중 최종 표결이 이뤄지겠지만 현 추세라면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이 안에는 호텔 직원들에게 보호 장비를 제공해야하는 조항 외에도 추가 수당 지급 규정 개선과 인상된 최저 시급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객실 수가 45개 이상인 호텔은 초과 업무에 대해 프리미엄(Wage Premiums)을 제공해야합니다.

또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하는 직원들로 부터는 호텔 측이 서면 동의서(Written Consent)를 받아야합니다.

이와 더불어 이 안이 통과될 경우 객실이 150개 이상인 호텔에 적용되던 호텔 전용 최저 임금 제도가 객실 60개 이상인 호텔까지 확대됩니다.

현재 LA시 소재, 객실 150개 이상되는 호텔의 최저 임금은 시간당 17달러 64센트입니다.

이러한 규정이 객실 60개 이상인 호텔에도 적용되는 것입니다.

케빈 드 레온 LA 14지구 시의원은 호텔에서 종사하는 직원들의 LA시 경제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호텔 직원들 대다수가 소수계, 이민자, 여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캐빈 드 레온 시의원은 모친의 경험을 토대로 호텔 직원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보호를 받아야한다며 앞선 안의 시급한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