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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세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네 번째 이혼


호주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91·)이 네 번째 부인과 6년 만에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머독과 모델이자 배우 출신인 제리 홀(65)이 이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홀은 록그룹 롤링 스톤스의 보컬 믹 재거의 부인이었다.

머독은 뉴스채널 중 시청률 1위인 폭스뉴스를 비롯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유명 언론을 소유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추정 재산은 177억 달러(23조550억원)에 달한다.

머독은 앞서 3명의 부인 사이에서 6명의 자녀를 뒀다. 1956년 모델 출신인 패트리샤 부커와 처음 결혼했지만 11년 만에 헤어졌다. 1년 만에 신문기자 출신 애나 토프와 결혼했으나 32년의 결혼 생활 끝에 갈라섰다. 99년에는 토프와 이혼 후 17일 만에 38살 연하인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웬디 덩과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으나 14년 후 결별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