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망과 관련해서 암살의 순간이 담긴 영상이 크게 확산되고 있어 소셜 미디어, SNS에서 이에 대한 퇴출이 벌어지고 있다.
Twitter, Facebook 모회사 META 등 SNS 기업들이 아베 신조 전 총리 암살에 관한 모든 영상을 삭제하고 있다.
이들 SNS 기업들은 이같은 비디오 콘텐츠가 플랫폼의 유해한 콘텐츠 규칙을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META는 어제(7월8일) 공식성명을 통해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죽음에 깊은 슬픔과 충격을 받았다며 플랫폼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사건과 관련된 위반 콘텐츠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META는 이러한 조치가 Facebook과 Instagram에 모두 적용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공식성명에서 전했다.
Twitter도 노골적인 폭력 등을 비롯해서 민감한 콘텐츠 미디어에 대한 제한을 포함해 규칙을 위반하는 자료들을 사전에 제거하기로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타인에 대한 공격과 관련된 유해한 콘텐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witter는 아베 전 총리 암살 동영상과 사진 등에 대해 민감하게 다루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료를 자발적으로 신고해줄 것을 사용자들에게 촉구하기도 했다.
현재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암살과 관련해서 총격이 벌어질 당시 현장에서 직접 촬영된 영상들이 각 SNS를 통해서 퍼지며 잔혹한 컨텐츠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아베 전 총리가 총격당하는 순간의 모습이 그대로 적나라하게 담겨있어 혐오 컨텐츠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이러한 동영상이 모방범죄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에서도 이렇게 마구 퍼져나가도록 놔두는 것은 문제가 많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