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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코로나 ‘높음’ 격상되나.. 양성검사 보고 당부

[앵커멘트]

LA 카운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르면 내일 (13일)부터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음’으로 다시 격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감염 사례는 보고되는 것보다 현저히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주민들은 자가 검사 이후 양성이 나오면 보건 당국에 보고해 줄 것이 강력히 권고됐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13일) 집계된 LA 카운티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는 총 6천530건, 신규 사망자 수는 15명으로 보고됐습니다.

현재 입원 환자 수는 1천170명, 이 중 123명이 중환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BA.4와 BA.5가 가파른 확산세로 환자 수를 늘리고 있어 내일 (14일)부터는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음’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때보다 훨씬 많은 확진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현재 높은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대부분 자가 키트를 이용하고 있어   실제 양성 환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신규 확진자가 공식 집계치의 7배에 달한다고 보고있어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가정용 검사 키트로 코로나19 양성이 나올 경우 그 결과를 주치의나 보건국에 보고하도록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주민들은 코로나19 기본 지침을 준수할 것이 당부됐습니다.

아직까지 BA.5 감염을 예방하는 개량 백신은 없지만 중증과 사망 예방에는 여전히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또 의무 사항이 아니더라도 확산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연방식품의약국 FDA는 오늘 (13일) 바이오기술 업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노바백스의 백신은 국내에서 승인된 4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