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한인회, ICE 불체자 체포에 ‘우리의 권리를 알자!’ 한국어 워크숍 개최[리포트]

[앵커멘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 커뮤니티에 공포가 확산하면서 불법체류자 체포와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LA한인타운에 퍼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LA한인회와 마크 곤잘레스 CA주 54지구 하원의원실은 이민 당국 요원들과 맞닥들였을 때 이민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법과 불법체류자 체포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 등을 전달하기 위한 한국어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체포 작전에 돌입하면서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 커뮤니티에서는 두려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불법체류자 체포작전과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뉴스까지 확산하면서 두려움을 더합니다.

LA한인회와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마크 곤잘레스 CA주 54지구 하원의원실은 오늘(14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포 확산의 심각성과 정확한 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LA한인회 로버트 안 회장은 남가주, 특히 LA와 오렌지 카운티에만 한인 서류미비자가 3만 5천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전국에서 불법체류자 체포가 이뤄지고 있는 현재 한인 커뮤니티에서 정확한 정보 전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LA한인회 로버트 안 회장>

마크 곤잘레스 CA주 54지구 하원의원은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체포 작전이 전국에서 벌어진 이후 한인을 포함한 주민들은 직장과 학교를 가는 것은 고사하고 마켓이나 예배드리러 가는 기본적인 생활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_ 마크 곤잘레스 CA주 54지구 하원의원>

곤잘레스 의원은 몇 주전 피코 유니온 지역에서 열린 무료 식품 제공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을 타겟으로 연방 이민 당국의 체포 작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사례를 예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이는 이민 당국이 불법체류자를 체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경찰의 중범죄자 체포 작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크 곤잘레스 CA주 하원의원은 혼란스러운 시기를 틈타 구체적인 증거도 없는 거짓 정보를 확산시키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근 LA한인타운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체류자 체포 작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곤잘레스 의원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LA한인타운에서 이뤄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불법체류자 체포 작전은 단 한 건도 진행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정보 확인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_ 마크 곤잘레스 CA주 54지구 하원의원>

이에 따라 LA한인회와 마크 곤잘레스 CA주 54지구 하원의원실은 LA 법률보조재단 LAFLA 등과 함께 이민 당국 요원들과 맞닥들였을 경우 대응할 수 있는 방법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인대상 한국어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곤잘레스 CA주 54지구 하원의원실 등 정부 소속 기관들이 한국어로 이민 권리 보호를 위한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로버트 안 LA한인회장은 현재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 전달이라며 해당 한국어 온라인 워크숍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민자의 권리를 함께 지켜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LA한인회 로버트 안 회장>

또 이 워크숍은 시작이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산하에서는 이민 정책이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만큼 그에 맞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이민자를 포함한 한인 커뮤니티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후멘트]

LA한인회와 마크 곤잘레스 CA주 54지구 하원의원실이 LA법률보조재단과 함께하는이민자 권리 보호 한국어 워크숍은 오는 27일 온라인(tinyurl.com/AD54KYR)을 통해 참여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홈페이지 사진에 있는 QR마크를 통해서도 온라인 신청 웹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관련 문의는 LA한인회 사무국 전화(323 – 732 – 0700 또는 213 – 999 – 4932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