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팍 교인들이 어제(25일) 추방 위기에 직면한 한인을 위한 집회를 열었다.
2살에 미국으로 이민 온 올해 32살 저스틴 정(Justin Jung)씨는 현재 한국으로 추방될 위기에 처해있다.
정씨는 16살 때 갱 관련 총격 사건에 연루돼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로 14년을 복역했다.
당초 82년형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가 감형받아 지난 2020년 출소했다.
하지만 이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수감돼 현재 추방에 직면해 있다.
정씨는 어린 시절 저지른 사건에 대해 자신이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문제지만 그때 당시와 다른 사람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정씨에게 집과 같은 곳이라며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이중처벌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재 정씨와 정씨 지지자들은 수천 명의 서명을 모아 개빈 뉴섬 CA주지사에게 사면을 요구하고 있다.
태미 김(Tammy Kim) 어바인 부시장은 정씨가 복역을 통해 죗값을 이미 치렀다며 탈태하고 선한 일을 행하고 있는 한 주민이 왜 추방되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정씨를 지지했다.
오네시모 선교회(Onesimus Ministry) 석 김(Suk Kim) 목사도 정씨가 청소년들이 갱단과 연루되지 않도록 돕고 있고 재소자들에게도 선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정씨의 사면을 요구했다.
정씨와 정씨 지지자들은 다음 달(8월)에 있을 ICE 심사 전 또 다른 행진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