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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한국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코인업계에 호재"

블룸버그 통신은 LA시간 오늘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한국 대선의 결과와 관계없이 가상화폐 업계가 호재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에서는 인구의 3분의 1 이상인 약 1천800만 명이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 가상화폐 거래량은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 금액을 넘어서는 날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례적으로 모두 가상화폐 친화 정책을 내놨다. 

벤처캐피털 해시드 벤처스 CEO는 "누가 당선되든 업계엔 이득"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가상자산 현물 ETF도 모두 지지하고 있어, 디지털 자산 정책에 있어 양당이 이례적으로 같은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이재명 후보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공약했지만 일부 반대 의견도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 화폐와 연동해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상자산이다. 

일반적으로 미국 달러에 연동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가상자산 산업 육성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당선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한국은행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비은행 기관 발행은 통화정책 저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은행권에서 발행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