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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추락 분석.. “미국에 짐 됐다”

[앵커멘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20%대로 곤두박질친 가운데 국내에서 서서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내셔널인터레스트와 블룸버그는 윤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그가 너무 빨리 미국의 짐이 됐다며 초기 비판을 개선의 요구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정부 출범 두달만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언론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안보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는 오늘(29일) 코리아 와치면 헤드라인에 윤 대통령이 너무 빨리 미국의 짐이 됐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은 윤 대통령과 한국 국민들이 맞서게 되는 경우 미국은 미국 국익에 필수적인 한반도 평화유지에 대한 비상계획 수립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매체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윤 대통령이 검찰의, 검찰에 의한, 검찰을 위한 정부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직 검찰총장인 윤 대통령이 특별한 기술이 없는 전현직 검사들을 대통령실, 통일부, 보훈처 등에 기용했다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북한 미사일 발사 다음날 나온 음주 의혹, 코로나 대응 필요성이 높은 때 머드 축제 참석, 나토정상회의 때 부인 친구 동행 등을 언급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틀 전(27일) 비슷한 취지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매체는 한국 경찰국 신설에 대한 논란을 소개하며 윤 정부는 코로나 같은 실질적인 문제와 싸우지 않고 불필요한 싸움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 장관 인사 문제, 노동계 파업, 여야관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자격정지 사태, 권성동 직무대행과 윤 대통령간 문자 파동 등을 열거하며 지지율 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윤 대통령이 변화하지 않으면 미국과의 관계 회복, 한국의 국제정 위상 증진이 무너질 수 있다면서 초기 비판을 개선의 요구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