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샌 클레멘테 시의회는 향후 몇 주 안에 샌 클레멘테 시를 ‘생명을 위한 피난처’ 도시로 선언해 낙태 금지 구역으로 정하는 결의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LA타임스가 오늘(3일) 보도했다.
스티븐 노블락 샌 클레멘테 시의원이 제안한 이 결의안은 시의회가 생명은 임신부터 시작인 것으로 간주하며 플랜드 패런트후드 헬스 센터나 그 밖에 낙태 수술을 하는 다른 클리닉의 설립을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블락 시의원은 미국에서 낙태의 영향을 받지 않은 가정은 아마 없을 것이라면서 이 결의안으로 사람들은 지난 50년간 사회가 해오던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결의안은 오는 16일 열리는 샌 클레멘테 시의회 다음 미팅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결의안은 구체적인 단속 규정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시의회의 모든 권력과 권한에 의해 시행될 것이라고 적고 있다.
또한 산모의 생명이 위태롭거나 성폭행 또는 근친상간의 경우에는 예외 규정으로 인정해 시의회가 중립을 유지할 것이라고 결의안은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