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개솔린 가격 하락세가 거의 두 달 가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 AAA와 유가정보서비스, OPIS는 오늘(8월8일) LA 카운티의 개솔린 Regular 평균 가격이 갤런당 5달러 48.2센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어제(8월7일) 보다 1.3센트 더 내려간 것으로 1주일 전에 비해서는 15.8센트나 하락했다.
이로써 LA 카운티 개솔린 Regular 평균 가격은 오늘까지 55일 연속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최고액 기록이었던 6월 14일 6달러 46.2센트 이후에 지금까지 55일 동안에 걸쳐서 98센트가 내려간 것이다.
다만 1년전 가격에 비하면 아직 1달러 10.1센트가 높다.
Orange 카운티도 최근 개솔린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서 오늘 5달러 37.2센트를 기록해 역시 55일 연속으로 내려갔다.
Orange 카운티 개솔린 Regular 평균 가격은 지난 6월12일 갤런당 6달러 41센트로 정점을 찍고 오늘까지 계속 내려가며 1달러 11센트 감소했다.
오늘 Orange 카운티 개솔린 Regular 평균 가격은 1주일 전보다 17.2 센트 내려갔고, 3월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 개솔린 Regular 평균 가격은 오늘 갤런당 4달러 5.9센트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Orange 카운티 등과 마찬가지로 전국 개솔린 가격도 55일 연속으로 하락했는데 6월14일 5달러 1.6센트로 가장 높은 금액을 찍은 후 오늘까지 95.7센트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남가주자동차협회는 개솔린 가격의 변동성이 큰 만큼 앞으로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미래를 전망하기 어렵다고 했다.
특히, 개솔린 소비량이 많은 여름 시즌이 아직도 진행이라며 이 달(8월)이 끝나고 가을이 올 때까지는 개솔린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게다가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는 9월초에는 Labor Day Weekend 연휴로 자동차 여행이 늘어나게돼 개솔린 사용량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가격 변화가 어떻게 이뤄질지를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