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집중 호우로 위험에 처했던 등산객 7명이 구조됐다.KTLA 등 언론들에 따르면 13일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프리국 소속 구조대가 하이웨이 38 도로 인근 포리스터 폴스 지역에서 폭우로 인해 개천이 불어나 등산로에서 갇힌 등산객 7명을 구조했다. 여기엔 어린이가 4명 있었다. 등산객들은 구조대가 설치한 로프를 타고 한 명씩 차례로 급류를 건넜다. 유속이 빨라 7명 모두 건너는데 1시간 30분 가량이 걸렸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또한 도로가 유실되면서 수십여대의 차량이 진흙더미에 갇히면서 일부 관광객들이 고립되기도 했다.지난 8월초에도 데스 밸리에서 집중 호우로 인해 홍수가 발생, 1,000명의 관광객이 고립되는 등 최근 남가주 지역에서 이상 기온에 따른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LA 카운티 동쪽에 형성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평소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 산악이나 사막지대에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발적인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며 방문객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