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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다 코로나19 변이 .. 오미크론 BA.4.6, BA.2.75 확산 우려

[앵커멘트]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잠잠해지기도 전에 또 다른 변이인 BA.4.6와 BA.2.75가 점차 확산하고 있어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BA.4.6은 아이오와와 캔자스, 미주리 등 중부에서 주간 변이 확진 보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5.9%까지 올랐고 BA.2.75는 인도에서 우세종으로 올라서 LA를 비롯한 CA주 보건당국은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보건 당국이 오미크론의 새로운 하위 변종인 BA.4.6와 BA.2.75확산 여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2개의 새 변이 확산이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을 포함한 한 주 동안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에 감염된 확진자는 전체의 89%를 차지해 여전히 우세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BA.4.6에 감염된 비율은 6.3%로 한 주 전보다 0.7%포인트 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큰 수치가 아닐 수 있지만 중부 지역만 놓고 보면 우려할만한 수준입니다.

아이오와와 캔자스, 미주리, 네브레스카 등 중부 지역에서 BA.4.6에 감염된 비율이 전체의 15.9%까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CA주 보건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또 하나의 변이 BA.2.75는 타국에서 이미 우세종에 올랐습니다.

인도에서는 이미 BA.2.75가 우세종으로 올랐고 호주에서도 서서히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과학자들은 BA.5에 이어 재확산이 이뤄진다면 BA.2.75가 우세종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현재까지 관할 지역 내에서 우세종인 BA.5를 제외한 다른 변이가 확산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을 배경으로 어떤 변이가 어떻게 확산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타 주, 타국에서 BA.5가 아닌 다른 변이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우려와 함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