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포장 용기에 인쇄된 유통기한이 지난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를 폐기하기 전 연방 식품의약국 FDA 웹사이트에서 재확인해 보셔야 하겠습니다.
이는 기존보다 더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될 경우 유통기한이 연장되기 때문으로 FDA는 이러한 제품들의 이름과 연장된 유통기한을 전용 웹페이지에 게재하고 사용자들의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iHealth 사가 제조한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
포장 용기 뒷면 오른쪽 하단에는 QR코드와 함께 제품 시리얼 넘버, 유통기한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유통기한은 지난달(7월) 20일까지로 이미 사용 기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오픈한 연방 식품의약국FDA 전용 웹페이지에서 시리얼 넘버를 찾아 유통기한을 보면 기존 지난달(7월) 20일에서 내년(2023년) 1월 20일까지로 연장되어 있습니다.
이는 연방 식품의약국FDA가 해당 제품의 유통기한을 재확인한 뒤 연장을 승인한 것입니다.
연방 식품의약국 FDA는 코로나19가 최악일 당시 신속한 자가 검사 키트 대량 확보와 배포를 위해 유통기한이 제조일로부터 약 4 - 6개월만 되더라도 승인했습니다.
이후 일부 자가 검사 키트 제조 업체들이 자사 제품의 기존 유통기한보다 더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규명했고 이를 FDA로부터 승인받은 제품들은 유통기한이 연장됐습니다.
이에 따라 다수의 자가 검사 키트 제품들의 유통기한이 기존보다 수 개월 더 늘어나게됐습니다.
다만, 이러한 점을 개별적으로 발표하기에는 제약이 있다보니 FDA는 전용 웹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하면 제조사 이름을 기입할 수 있는 ‘search’ 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ihealth 사의 이름을 ‘search’ 란에 기입하면 소속 자가 검사 키트 제품들이 뜨게 됩니다.
오른쪽에 있는 유통기한 만료일(Expiration Date) 항목에서 업데이트된 유통 기한 보기 링크(See link for list of updated expiration dates)를 누르면 제품들의 시리얼 넘버와 연장된 유통기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앞선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유통 기한이 늘어난 자가 검사 키트가 폐기되는 일이 없도록 주민들의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자가 검사의 경우 연구소를 통한 PCR 검사보다 정확도가 떨어져 코로나19에 확진되어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음성’ 결과를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FDA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자가 검사를 할 경우 첫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48시간 뒤 또 한 번 검사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두 번째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 하더라도 발현된 증상이 코로나19 증상으로 우려될 경우 세 번째 자가 검사 또는 연구소로 보내지는 PCR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