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민간인 행사로는 최대 규모의 축제라는 자긍심으로 모두가 함께 하길 바랍니다”제49회 LA 한인축제 준비에 분주한 배무한 축제재단 이사장과 그레이스 강 대회장이 지난 24일 본보를 찾아 3년 만에 열리는 나흘 간의 범 커뮤니티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자신했다.‘한류의 힘으로 회복과 화합’을 주제로 오는 9월22일부터 25일까지 LA 한인타운 내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되는 제49회 LA 한인축제는 280개 장터 부스와 축제 하이라이트인 본보 주관‘코리안 퍼레이드’가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LA 한인축제재단의 배무한 이사장은 “미주 한인사회 최대 규모의 연례행사인 LA한인축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020년과 2021년 개최되지 못했다.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3개의 백신 부스와 신속항원검사장 등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시행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축제는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미국을 사로잡은 세계월드태권도협회 소속 태권도 시범단 ‘Team-M’을 비롯해 전문 예술단체인 한국예총 군산지회의 국악단과 무용단 공연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세계여성문화예술진흥회(WAPA)와 한인의류협회(KAMA)와 함께 모델 100여명이 펼치는 한복패션쇼가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배 이사장은 “축제 방문객들이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비롯해 한국 전통놀이(투호, 제기차기, 딱지) 체험, 도자기만들기 체험, 무궁화 꽃 그리기와 만들기 등 10여 개의 체험부스가 설치된 참여형 행사로 준비했다”고 밝혔다.제49회 LA 한인축제는 오는 22일 오후 6시 축제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나흘 간 ‘호랑나비’의 인기 가수 김흥국, 한국 예능 TV 프로그램 ‘미스 트롯’ 등에 출연했던 가수 허찬미,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 방시혁이 기획한 싱글 앨범 ‘꽃핀다’로 데뷔한 트롯가수 화연, 울랄라세션의 전 멤버인 래퍼 군조(본명 이영진) 등 연일 콘서트가 진행된다.그레이스 강 대회장은 “축제 하이라이트인 24일 오후 3시 LA한인타운 올림픽가를 화려하게 수놓는 코리안 퍼레이드가 끝난 후 축제 장터에 오시면 푸짐한 먹거리는 물론이고 시니어 패션쇼, 연예인 공연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대회장은 “바디빌더 대회, 니키 장 댄스팀과 시니어센터 댄스팀이 꾸미는 댄스 축제 등 한인 사회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가 되기 위해 경험있는 실무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제49회 LA 한인축제는 음식, 한국 농수산품 엑스포, 공연, 그리고 전시체험으로 구성된다. 음식 축제는 그리운 고국의 맛 팔도음식을 비롯해 추억의 길거리 음식, 건강 기능식품이 미국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색다른 ‘장터 먹자골목’ 분위기로 고국의 정취를 맛보게 한다. 축제의 백미이자 해외 최대 규모의 한국 농수산물 직거래 시장이 한국의 프리미엄 제품 엑스포와 함께 펼쳐지고 전통 공연부터 K-팝 공연과 컨테스트까지 무료로 진행되여 다양한 국적과 배경, 세대를 하나로 이어주는 화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체험 부스를 통한 전통의상 한복 입어보기와 한국 고유의 전래놀이 마당 등이 축제의 재미를 한층더 높일 전망이다.배무한 이사장은 “한류의 중심지인 LA에서 펼쳐지는 한인 최대 축제인 만큼 외국인들에게도 자신있게 소개하는 한류 컨텐츠 ‘오징어게임 놀이’ 코너, 한국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한복 패션쇼 등 한층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며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라 어려움이 많지만 제49회 LA한인축제는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져 그 어느 해보다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축제 셋째 날인 24일 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에서 오후 3시 펼쳐지는 본보 주최 코리안 퍼레이드는 ‘팬데믹을 뚫고-다시 전진이다’를 주제로 한인 단체 기관들과 전직 단체장들이 참가해 한인사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격려하고 조언하는 특별한 이벤트로 마련된다.LA 총영사관, LA 한인회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 협의회와 오렌지-샌디에고 협의회, LA 한인상공회의소와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재미올드타이머협회, LA 코리아타운라이온스클럽 등 남가주 지역의 대표적인 한인 기관과 단체에서 회장단과 회원들이 참가해 올림픽가를 행진하게 된다. 내년에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준비위원회 임원들도 참가해 오렌지카운티 한상대회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의 원로 회장단들은 주로 프로구단들의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 등장하는 대형 오픈버스에 탑승, 연도의 갤러리들과 인사를 나눈다.또, 한인은행들을 비롯 대한항공, 기아자동차, 농심 등 한국기업과 GC내추럴 등 한국·미주한인 기업들도 참가해 퍼레이드의 의미를 더해준다. 특히 퍼레이드에는 LA 경찰국의 경찰기마대, 모터사이클 팀들이 참가해 기량과 묘기를 선보이며, ‘아메리칸갓탈렌트’에 참가해 화제를 모았던 태권도 시범단 ‘팀-M’, 주류 하이스쿨 마칭밴드도 대거 참가한다. 이에 더해 신나는 풍물놀이와 농악대와 멕시코 전통복장을 한 멕시칸 전통 댄스팀 등이 참가해 춤과 노래로 한-멕시코 문화를 교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