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날을 맞아 캘리포니아 전역의 200여 개 주립공원이 무료로 개방된다.
이는 연방 정부가 국립공원의 MLK 날 무료 입장을 폐지한 것과 정면으로 대조되는 행보여서 주목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정의와 평등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오늘 하루 200여 개 주립공원의 차량 입장료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국립공원 무료 입장일에서 마틴 루터 킹 데이와 ‘준틴스(Juneteenth)'를 제외하고, 대신 대통령의 생일이자 국기 제정일(Flag Day)인 6월 14일을 무료 입장일로 지정한 것에 대응하는 성격이 강하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킹 목사의 유산을 지우려 하지만, 캘리포니아는 그 가치를 더욱 밝게 비출 것"이라며 연방 정부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캘리포니아의 무료 개방 비용은 민간 재단인 캘리포니아 주립공원 재단의 투자로 충당돼, 세금은 사용되지 않는다고 주정부는 설명했다.
한편 오늘은 주립공원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요세미티나 조슈아트리 등 국립공원은 정상 입장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