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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이용 보편화에 "아프리카 여행도 할만하네"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박 공유업체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글로벌 관광객의 외면을 받았던 아프리카 대륙이 조명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어제(4일) 보도했다.

현지 숙박업소 사정상 웬만하면 아주 비싼 글로벌 브랜드 호텔에 묵을 수밖에 없을 터인데 그러자니 경비가 부담되기 때문에아프리카는 여행을 가려면 무엇보다 숙소 때문에 망설이는 여행객들이 많았다. 

똬 현지인들이 많이 묵는 대중적인 숙소에 가려고 보면 벌레 등 위생 문제 등도 걱정순위로 꼽혔다.

이에 대해 더타임즈는 이런 고민을 풀 대안으로 에어비앤비 등 숙박공유 서비스가 최근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아주 비싸지 않으면서도 나름대로 깔끔하고 안전한 동네에 있는 가정집이 호텔보다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숙박 공유업체 정보를 모아 놓은 사이트인 '에어DNA'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에 등록된 공유 숙소는 23만4천개 정도로 전세계 700만개에 비하면 그 수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에어비앤비 아프리카 공유 숙소에서 예약된 숙박일은 지난달에만 120만 일에 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초반 이후 아프리카 대륙의 숙소 예약 증가율은 평균 33% 정도였지만지난해만 놓고 보면 70%를 넘겨 증가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