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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강제 단전 가까스로 피해..북가주 수만 가구 단전

어제(6일) CA주에서는 에너지 비상사태 등급 3단계가 발령되면서 강제 단전이 임박한 것으로 경고됐지만 남가주는 가까스로 단전 사태를 피해갔다.

반면 북가주에서는 단전이 이뤄지며 수만가구가 폭염 속 불편이 더해졌다.

CA주 독립시스템운영국 ISO는 어제 오후 6시 직전 에너지 비상 경보 3단계를 발령하면서 주민들이액션을 취하지 않으면 단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내용의 긴급 문자 메세지를 보냈다. 

이후 주민들의 노력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 메세지가 발송된 후 에너지 사용이 급감한 것이다.

CA ISO는 저녁 8시 에너지 비상 경보 3단계를 종료한다면서 밤사이 단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들의 에너지 보존 노력이 단전을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남가주에서는 단전사태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

하지만 북가주 3개 카운티에서는 오후 6시 이후 순차적으로 단전조치가 내려졌다.

PG&E 고객 약 5만여 가구에 1~2시간 가량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CA주에 기록적인 폭염은 오는 9일 금요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된 만큼 단전 가능성은 여전히 남은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Flex Alert은 연장 발령돼 주민들의 절전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