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인 스피릿항공이 전격적으로 운항을 중단하면서 LA국제공항(LAX) 이용 승객들이 대거 발이 묶이는 혼란이 발생했다.
스피릿항공은 지난 1일 밤 전 세계 운항을 즉시 중단하고 모든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AX 스피릿 카운터는 운영이 중단됐고, 전광판에도 모든 항공편 취소가 표시됐다.
항공편을 이용할 예정이던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귀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는 귀가 수단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텍사스로 이동할 예정이던 한 승객은 사전 안내 없이 갑작스럽게 운항이 중단됐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당시 LAX 출발 편도 항공권은 최소 300달러 이상으로 치솟은 상황이었다.
뉴욕 여행을 계획했던 한 가족은 여행 계획이 취소되면서 항공권 외에도 8천 달러 이상 비환불 여행 비용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스피릿항공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한 항공권에 대해서는 환불을 제공한다고 밝혔지만, 일부 승객들은 추가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방 정부는 이번 사태를 주시하고 있으며, 아메리칸항공, 프론티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일부 항공사가 스피릿 승객을 대상으로 할인 요금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별도 예약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항공료 상한도 설정했다.
전문가들은 제3자 사이트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한 경우 은행이나 여행사를 통해 환불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